충치가 없는데도 입냄새가 나는 이유는?

By 2023-07-25Health
입냄새 표지사진

지속되는 입냄새 때문에 치과 진료를 받았지만 입 속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원인은 무엇일까. 보통 양치질을 했는데 입냄새가 지속되면 구강질환을 의심하기 마련이지만 치과적 문제가 없을 때는 다른 신체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건강의 적신호이기도 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입냄새의 대표적인 원인은 구강질환. 그러나 호흡기, 소화기 질환으로도 입냄새 날 수 있어

입냄새(구취) 원인
후비루증후군

호흡기, 소화기 문제는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 전신 질환이다. 그 중 후비루증후군과 역류성 식도염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후비루 증후군은 코와 코 주변부에서 콧물 등 점액이 다량으로 생기면서 목 뒤로 넘어가는 질환이다. 기본적인 증상은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헛기침을 자주 하는 것. 증상이 심해지면 목에 있는 이물질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며 악취를 유발한다.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있는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면서 발생한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목이나 가슴이 쓰리며 신트림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소화되지 않고 역류된 이물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구취가 생긴다.

혈액문제

혈액문제가 원인이 되는 입냄새도 있다. 기름진 음식, 단 음식 등을 즐기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혈액에 오염된 영양물질이 쌓이면 인슐린을 제대로 수용할 수 없어 당뇨병이 생기기도 하고, 혈류의 흐름을 방해해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세포의 연료인 혈액에 오염된 영양물질이 들어가면 세포가 기형으로 변해 비만세포가 되기도 한다. 입냄새는 혈액 속 오염물질이 부패되며 발행하는 냄새가 호흡을 통해 밖으로 나와 생기는 것이다.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이나 혈액오염으로 인한 성인병은 만성질환인 경우가 많아 재발이 잦고 치료가 쉽지 않다. 이물감이나 염증 등 증상 완화뿐 아니라 장기의 면역력 증진과 혈액 속 오염물질 정화를 통한 근본치료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냄새로 괴로워하는 상대방

입냄새(구취) 예방

치과적 문제이든 전신질환 문제이든, 생활습관을 잘 다스리면 구취를 유발하는 요인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구취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단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찌꺼기가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남았다가 구취를 유발하고, 잇몸질환으로 입안에 세균이 오래남아있도록 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마찬가지. 고지방식이나 술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탄산음료도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기포를 만들어 압력을 증가시키므로 위가 약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치아도 상하게 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입을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침이 마르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구취가 유발될 수 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거나, 무설탕 껌을 씹어 침샘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구강청결제 사용은 오히려 입을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고, 칫솔질 대용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과로나 스트레스는 신체기능의 장애를 일으키는데, 위 기능까지 침범해 소화기능에 문제가 발생, 목,과 위 등에 이물감이 생기면서 구취가 날 수 있다” 며 “업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하루 7~8시간정도의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건강은 물론 입냄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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