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되면 입안이 헐어 고생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피로가 쌓인 직장인들에게는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괴로움이 크다
구내염이란
입병의 정확한 명칭은 구내염이라고 한다. 통상적으로 입속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지칭한다.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자주 유행하는 수족구병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에 노출되어 발병하게 된다. 더운 날씨에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바이러스, 세균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입안이 따가워서 살펴보면 입안에 하얗게 헐어있거나 혹은 입안에 붉게 염증이 생겨있는 구내염은 입병 또는 구강궤양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보통은 보름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레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나이지지 않고 한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구내염의 발병 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최근 5년간의 매년 6~8월에 구내염과 관련되어 진료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구내염은 계절적으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더위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지고, 그렇게 피로가 누적되면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곳이 바로 입이기 때문에다.
앞서 말한 데로 선강한 사람의 입 속에는 수백 종류의 세균이 살고 있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입속의 세균들도 균형을 이루고 타액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질환이 발행하지 않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당분의 섭취 또는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입 속의 세균간의 균형과 타액의 멸균 작용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해로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활동력이 높아져 구내염이 발생하게 된다.
구내염은 피로와 스트레스뿐 아니라 비타민 B 및 철분과 엽산의 결핍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 볼을 씹거나 뜨거운 음식을 급하게 먹을 경우 발생하는 상처 등에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이러나 발생하기도 한다.
구내염 치료 방법
구내염은 대부분 크게 걱정할 정도의 병은 아니다. 유난히 오래가서 한 달 정도 고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면 1~2주정도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 입안에 구내염이 발생했을 때 충분한 휴식과 함께 자극을 줄 수 있는 짜거나 매운 음식, 그리고 뜨거운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입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서 말을 줄이고 상처를 건드릴 수 있는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불편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는 연고를 바르거나 가글 등을 사용하여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면 조금 더 빨리 치료될 수 있다.
조심해야 할 것은 단순하게 입안의 염증 뿐 아니라 동시에 눈 주위나 생식기 등에도 비슷한 염증이나 궤양이 함께 발생했다면 다른 전신자가면역질환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