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이란?
마이너스 통장은 일단 개설해 놓으면 당장 대출금이 발생해서 이자가 나간다거나 하는 부담이 없기 때문에 왠지 든든한 기분이 드는데요. 마이너스 통장의 정식명칭은 ‘한도대출’이지만 보통은 ‘마이너스 통장’ 혹은 ‘마통’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이란 은행측에서 개설한 계좌에 약정을 걸고 한도를 설정해주면 한도 내에서 잔액이 마이너스로 빠져나가는 식의 신용대출 상품입니다. 잘 활용하면 굉장히 유용한 상품이지만 신용카드 등과 비슷한 이유로 남용하게 되면 안되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대출의 개념 정리
대출은 크게 신용 담보로 하는 신용 대출과 동산, 부동산, 자동차 등 나의 재산을 담보로 자산담보대출로 나뉘어집니다. 당연하게도 자산담보대출은 신용점수, 소득 등 보다 자산의 가치가 중요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고 또한 담보로 되는 자산 가치의 100%를 대출 받는 것도 아닙니다. 자산 가치의 일정한 비율로 대출을 받게 되며 해당 비율은 지역, 담보 종류, 금융사별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신용을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은 개인의 신용점수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며 신용점수에 따라 한도, 금리 등이 정해지게 됩니다. 또한 신용점수와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득 수준입니다. 현재의 소득으로 미래의 소득을 예측하여 예측된 미래의 소득을 담보로 잡는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이런 신용대출의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신용점수가 낮거나 소득이 없다면 개설이 불가능합니다.
마이너스 통장 활용 방법
마이너스 통장은 당장 자금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일단 개설해두면 언제든지 필요할 때 한도 내에서 쉽게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상금, 사업자금, 긴급 생활비, 재테크 등 단기 자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개설을 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출금 이후에도 사용한 일수에 따라 대출 금리가 계산되기 때문에 개설이 가능한 상태라면 우선 개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제테크에 활용하는 방법 중 공모주 투자용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란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신규 주식에 추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공모주 청약 환불일이 2~4일로 단기간이다 보니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 됩니다.
보통 공모주 상장 이후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 때문에 청약에 성공하여 주식을 배당 받은 후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이자가 부담스럽다면 상한가 시 매도 후 대출을 상환하고 차액으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으며 청약에 실패하더라도 마이너스 통장은 사용일 수만큼만 대출 이자를 납부하면 되므로 부담이 적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 전 알아두어야 할 점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대출 상품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은행 모바일 앱 또는 창구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여야 하며 소득이 명확해야하기 대문에 재직증명서 등과 같은 재직 증명 서류와 원천징수영수증과 같은 소득증빙서류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은 주거래 은행이라고 해서 금리를 낮게 책정해주는 않는 다는 점입니다. 재직중인 기업의 종류(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등)나 상황에 맞게 금리 우대금리를 제공해주는 은행도 있으니 몇곳의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상품을 비교 확인 후 개설하시기 바랍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 시 주의사항
- 신용점수 관리하기
다시 말씀드리면 마이너스 통장 개설 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용점수와 소득 수준입니다. 신용점수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하시기 전에 신용점수 관리를 하신 후 개설 하시는 것이 한도와 금리 측에서 좀 더 유리하실 수 있습니다. - 인지세
대출 관련 통장을 개설하게 되면 인제스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인지세를 수수료로 잘못 알고 계신 경우도 있는데 인지세는 수수료가 아닌 대한민국 국세 중 하나입니다. 보통 5천만원 이상 대출이 발생할 때 납부하며 은행과 고객이 반반씩 나누어 납부합니다. - 마이너스 통장 연체하지 않기
연체는 꼭 마이너스 통장 뿐 아니라 모든 대출이 마찬가지이지만 마이너스 통장 또한 연체를 하기 되면 신용점수 하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퇴사할 경우 퇴사 전 마이너스 통장 정리하기
회사를 퇴사하게 되면 미래의 소득이 사라지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을 상환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즉,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기한은 재직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사하시기 이전에 먼저 마이너스 통장도 상환하여 정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개설은 꼭 필요한 상한 금액 내에서만 하기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면 개설 만으로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게 되면 뭔가 든든하면서 공돈이 생긴 느낌이 들기도 하고 최대한 한도 내에서 개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크면 클 수록 신용점수에 큰 영향을 주게 되니 필요한 금액만큼의 한도로 개설하는 것이 신용점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신용대출은 투자수익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과소비로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높은 금리로 상환이 버워질 수도 있으니 꼭 필요한 만큼, 그리고 통제가 가능한 수준에서 대출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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