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꼭 알아야 하는 치아 건강 지키기, 산모 치아 건강 제대로 알기

By 2023-09-03Health
산모 치아 건강

임신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양이 증가하여 잇몸과 치아에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산모 치아는 잇몸이 붓거나 충치 등으로 인한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잇몸질환은 사람의 전신질환과도 관련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임신한 임산부는 물론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그래서 임산부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치과 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에 질문에 답해본다.

임신 중 치과치료는 괜찮을까? 그럼 마취는?

임신 초기에도 치과 치료를 할 수는 있으나 태아와 산모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치료시기를 미루는 것을 권한다. 치과치료의 스트레스가 안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마취가 필요한 치료의 경우는 치과용 국소마취제 성분인 에피네프린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과량 사용 시 일반인들에게도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있으나, 보통 많은 량을 주사하지만 않으면 해가 되지 않는다. 치과에서 보통 발치 할 때 대개 2~3개의 에피네프린 앰플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부작용이 발생할 염려는 크기 않다.
이러한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치과치료의 시기를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치과에 통증과 공포로 인한 스트레스는 약물과는 별도로 태아와 산모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발치나 임플란트와 같이 시술시간이 길고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치료는 출산 이후로 미루는 것을 권한다.

치료기간이 긴 치아교정, 하지만 임신이라면?

치아교정치료는 임신중에 하거나 혹은 교정치료중 임신을 확인했다해도 큰 우려는 없다. 하지만 교정을 위해서 방사선사진촬영 혹은 발치 등의 치료가 병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태아와 산모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요인들은 되도록 임신 전후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치료를 받더라도 출산 중 강한 압력으로 치아가 틀어지는 경우가 있어 교정을 하고 있다면 치료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때문에 치아교정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출산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임신 중인데 치과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해도 되나요?

일반 내과나 외과에서 촬영하는 엑스레이와 달리 치과에서 사용하는 방사선 검사에서 노출되는 X선의 양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일상생활에서도 노출될 수 있는 정도의 방사선으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보통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방사선 양은 0.03sv 이상이지만 치과에서 촬영하는 방사선은 그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입안 전체를 사진 10번 넘게 촬영해도 법적으로 정해진 최소 방사선 노출양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지만 방사선은 체내에 축적될 수 있으므로 임산부에 대해서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꼭 찍어야 하는 방사선 사진이 아니면 임산부의 촬영을 자제하며, 반드시 찍어야 하는 경우에는 치과에 비치된 방어용 차폐복을 입고 촬영해야만 한다.

임신 중 자주 생기는 잇몸질환을 예방하려면?

임신으로 인한 잇몸병은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면역기능에 약간의 이상이 생기고 입속이 평상시와 다르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임신하면 잇몸이 선분홍으로 진해지고 잇몸이 붓게 된다. 어떨 때는 잇몸에 피가 나기도 한다. 임신 3개월이 지나면서 이러한 증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지만 출산 후에는 붓기와 출혈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임신성 치은염이라고 하는 임신성 잇몸병은 임신 전에 스케일링을 통해 미리 예방이 가능하다.

약 하나도 조심해야 하는 임신, 치과에서 주는 약은?

임신부가 약물을 복용할 경우 약물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임신부에게 약복용은 신중해야 한다. 보통 임신 4주부터 10주까지는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약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임신 10주부터 출산까지는 태아의 외부 생식기가 형성되고 발달하는 시기로 성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역시 약물복용에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임신 중에도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이 있지만 만약의 경우를 위해 약물의 사용은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다. 치과에서 처방하는 약은 임산부의 안전을 고려해 처방하게 되지만 되도록이면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의 치료는 가능하다면 미루는 것이 좋으며, 꼭 약을 먹어야 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해야 하며 약국에서 구입하여 복용하거나 집안에 있는 비상약을 복용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산모 치아 임신중

임신 중 입덧으로 충치가 생긴다?

입덧을 하게 되면 위산으로 인해 입안 산도가 높아져 세균이 번식하기 쉬게 된다. 따라서 평소보다 칫솔질을 더욱 신경써야 한다. 식사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하며 간식후에도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다만 양치질을 할 때 평소보다. 치약의 양을 적게 해서 양치질을 하면서 구역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해야한다.

만약 입덧이 심해 치약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는 경우에는 치실을 사용하여 음식물찌거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특히 임신초기의 임산부에게는 이러한 치실은 구강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특히 임산부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과하게 사용할 경우 잇몸 사이에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출산 후에는 입속이 약해져서 양치질을 하면 안된다?

출산 후 산후조리 기간 동안 오히려 칫솔질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잇몸상태가 좋지않으므로더욱 청결히 구강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양치질을 할 때 치솔은 아주 부드러운 재질의 산모용 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양치질을 하고나서는 치아가 시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입을 헹궈낼 때도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 모유수유 중인데 치과치료 가능한가요?

만약 잇몸, 충치 등으로 인해 음식을 씹지 못할 정도로 치아상태가 좋지 않다면 출산 후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 모유수유 중이라면 반드시 의사에게 수유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치과치료를 시작하기 전 사용하는 마취제 등이 모유수유에 영향이 없는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마무리

태아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태아 보험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태아가 태어났을 때 받게 되는 각종 검사들과 혹시 모를 질병에 대비하여 태아 보험 가입을 필수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태아 보험은 임신사실을 확인한 후에 최대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으며, 각 보험사 상품들의 특징들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태아 비교닷컴(http://taea-bigyo.com/)‘ 과 같은 비교 사이트를 통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가입 요령이나 절차 등을 숙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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